존경하는 163만 도민 여러분!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 충북도의회 제공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 충북도의회 제공

힘차게 시작했던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도민의 기대와 희망을 품은 제11대 충북도의회가 출범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금년 한 해 동안에도 우리 도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7월, 출범한 제11대 의회는 ‘소통하는 의정 공감 받는의회’를 의정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첫 해인 올해는 ‘소통, 견제,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비록 6개월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간 얻은 값진 성과는 적지 않았습니다.

 

첫째, 의회 문을 활짝 열고 『소통하는 의회』의 참모습을 실천하였습니다.  

11대 개원 후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전체의원 연찬회와 위원회별 워크숍을 통해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특위를 구성하는 등 내부결속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와 함께 도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민생현장 방문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의정체험을 확대하는 등 도민 각계각층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둘째,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11대 의회는 다수당이 도지사와 같은 당이고, 의원 절반이 초선으로 구성 돼있어 집행 기관에 대한 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원 후 다섯 차례의 회기동안 의원들은 송곳 질의를 통해 집행기관을 긴장시켰습니다. 또한 매 회기마다 대집행기관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 하는등 당초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특히 고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도와 도교육청 간에 다양한 중재로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며 지역내 갈등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셋째, 도민이 체감하는‘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11대 의회 출범 초부터 의원 국외연수를 개혁 우선과제로 선정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실시한 교육위원회 북유럽 국외연수는 전국 모범사례로 꼽히며 ‘국외연수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솜방망이 처벌’로 질타를 받아왔던 의원 징계는 관련 규칙을 개정해 실효성을 높여 변화하는 의회 상을 보여줬습니다.

 

넷째, 충북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역현안 해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11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 건의안』을 채택해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방병원’을 혁신도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끌어 냈습니다.  

또,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안』을 채택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지원 및 KTX오송역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현안에 적극 대처했습니다.

이 외에도 의정 학술 연구와 의원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연구하는 의회 상’을 정립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쉼 없이 달려온 지난 6개월은 11대 의회의 비전과 방향을 설정하고 기틀을 잡는 시기였습니다.

2019년에는 그간 추진해 온 소통, 견제, 개혁을 토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저희 서른두 명 의원 모두가 도민의 대변자이자, 진정한 일꾼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충북도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12월  31일

충청북도의회의장  장  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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