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제218회 정례브리핑서 추진 계획 밝혀

이춘희 세종시장이 제218회 정례브리핑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춘희 세종시장이 제218회 정례브리핑에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21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부는 역사의식 확립과 국민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성찰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여 자주독립정신을 계승·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시에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80명의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시민중심의 논의체계를 마련했다”며 “추진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중앙부처 제안 54건, 부서별 제안 16건, 시민 제안 82건 등 총 152건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식과 실행방안을 협의하는 등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 5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전문기관을 통해 우리 지역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록화 사업을 진행하여 세종지역의 3·1운동은 대부분 농민이 주도하여 동시다발적으로 타 지역과 연합하여 횃불만세운동으로 전개된 점과 영화 ‘박열’에 등장하는 일본 여성 가네코 후미코가 부강 지역에 살았다는 사실을 역사 고증으로 밝혀냈다”면서 “이에 우리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상징물 조성 8개 과제, 학술전시 7개 과제, 기념·문화 7개 과제, 시민·교육·홍보 10개 과제 등 4대 분야 32개 과제를 선정하였다”며 “이들 과제를 정부의 기념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추진하되 일부 과제는 선도적이고 자체적으로 우선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상징물 조성’ 분야의 경우 보훈처와 협력하여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2021년을 목표로 ‘국가상징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술·전시‘ 분야의 경우 3·1운동 관련 판결문과 일제강점기의 각종 자료 등을 수집하여 DB를 구축하고, 3·1운동부터 해방공간, 한국전쟁, 세종시 탄생에 이르기까지 기록물을 모은 전시회를 열어 자랑스러운 세종시의 역사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념·문화’ 분야의 경우 3·1운동 관련 퍼포먼스, 체험행사(독립선언문 탁본 등), 100년 전 분위기 조성 각색, 포토존 마련, 당시의 의상대여, 3‧1만세운동 재현 횃불대행진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민 교육·홍보’ 분야의 경우는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 탐방, 독립운동 체험 교육 및 특강 등을 진행하고,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여 세종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유대감을 갖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시는 시민 80명으로 구성된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중장기 과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와 보훈 대상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세종시의 지원프로그램과 관련한 자료를 일괄 정리하여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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