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를 통해 반드시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 것"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은 19일 오전 의장실에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하여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인사말에서 “8대 서천군의회가 개원을 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3일 8대 개원식에서 약속드린 실력 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를 통한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여러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구하고자 이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먼저 최근 충남도의회의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강행 시도에 대해 “도의회가 그동안 충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초의회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로 행정기관 간 갈등만 유발할 뿐 아니라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며 지방자치발전을 저해하고 오히려 후퇴시키는 지방분권 개헌의 시대적 변화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강행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조 끝으로 의장은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고도화된 사회문제 해결에 의회가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전문성 제고 등 적극적인 역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 “집행부의 입김에서 자유롭게 의회의 비판을 돕고 소신 있게 의견을 개진하여 조례제정 과정에 큰 역할이 기대되며 의정활동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집행부와 독립된 전문위원 채용 입장을 밝힌 후 “실력 있는 의회, 열려있는 의회를 통해 반드시 사랑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열린의회구현’과 관련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회의상황을 송출하여 군민 누구나 회의상황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자 의회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68회 임시회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오는 12월 3일부터 실시되는 제269회 제2차 정례회 시부터 화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의정활동에 대한 다양한 홍보능력을 전문화하기 위해 홍보 전문 인력 1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의원의 입법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문위원이 있으나 전문성이 결여된 직원이 배치되는 문제점이 있고, 근무기간도 짧아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져 전문위원직만 전담할 별정직 1명의 인력을 별도 채용하는 부분을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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