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하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운동 모임인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발대식 및 대표회장 취임식이 20일 오후 4시 당진시종합복지타운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표회장에 취임한 박서영 법무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천부인권사상이고, 우리나라 헌법 제35조 제1항도 환경권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런데 최근 인간이 아닌 환경이 인간에 대한 권리 행사를 시도하고, 인간에게 환경을 보호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영원히 보존될 수 없는 지구를 위해 인간이 환경을 보호할 책임은 있지만, 자연환경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환경보다 인간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 환경보호주의 이데올로기를 극복하여 열혈 공산주의자 레닌의 용어 혼동 전술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환경보호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와 틀을 파괴하고, 자본주의 정신을 천박한 자본주의로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이제는 환경운동이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해서 순수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환경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라“며 “이제 저희와 함께 새로운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축사에 나선 이진삼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전 육군참모총장, 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전 국회의원)는 “충청도가 국가의 허브지역으로 가장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뗀 후 "특히, 당진은 서해안 시대의 주역도시라“면서 “인간은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서 참모총장까지 하게 됐다“며 “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이 남들이 하지 않는 환경사랑을 실천하다 보면, 당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