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합창경연대회 중 최고 훈격의 대회

대전  유성구합창단이 지난 8일 대전시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합창단이 지난 8일 대전시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합창단이 지난 8일 대전시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된 올해 대회에는 전국 15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유성구합창단은 ‘어랑’과 ‘Sanctus(상투스)’를 경연곡으로 선정,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유성구합창단은 1990년 창단된 여성합창단이다. 현재까지 31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고, 다수의 초청 연주회 및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16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합창올림픽에 참가해 챔피언스 여성합창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대통령상 전국합창대회에서는 2014년 금상과, 세 번의 은상(2015, 2017, 2019)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화합·협동의 상징으로 1994년 처음 개최됐다. 아마추어 합창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대회다.

문창용 단장(유성구 부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습해왔던 열정이 은상 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오는 11월 열리는 정기연주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