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대한민국’주제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협업 4차 기념메달 연내 출시
메달 판매 수익금 일부, 발달장애인 고용 지원

조폐공사는 ‘천사의 재능 메달 사업’의 하나로  4차 기념메달 ‘응답하라, 대한민국’을 연내 출시한다.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이미지) / 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천사의 재능 메달 사업’의 하나로  4차 기념메달 ‘응답하라, 대한민국’을 연내 출시한다. (천사의 재능 메달 시리즈 이미지) /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발달장애인 고용 기업인 ‘키뮤’와 기념메달 4차 시리즈를 기획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천사의 재능 메달 사업’의 하나로 ‘응답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4차 기념메달을  연내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 

‘천사의 재능 메달 사업’은 조폐공사가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독특한 작품을 기념메달로 제작한 것으로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 ▲2020년 ‘지갑 속 아트갤러리’ ▲2021년 ‘별자리 메달’ 등 3회의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을 말한다. 

공사는 메달 판매금액의 5%를 ‘키뮤’에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으며 키뮤는 이를 재원으로 발달장애인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

키뮤 박진주 이사는 “조폐공사로부터 판매액의 일정부문을 로열티로 받아 발달장애인을 추가 고용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이 디자인한 조폐공사 기념메달이 인기를 끌면서 조폐공사와 후속 기획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는 "조폐공사와의 협업을 계기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인 페레로 로쉐, 국민카드 등과도 아트워크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천사의 재능 메달은 수익금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 다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폐공사가 지향해 나갈 기념메달 사업의 표본”이라며 “소비자들도 자신이 구입한 기념메달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판매수익 일부를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조성 사업인 ‘푸르메소셜팜’에도 지원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푸르메재단이 경기도 여주에 조성중인 첨단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농업재배 시설이다. 약 40여 명의 발달장애청년이 직업훈련과 인턴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선발돼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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