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제73회 광복절을 맞이 다양한 행사 진행

/ 독립기념관 제공
(왼쪽부터) 일제강점기 송진 채취상처가 남아있는 소나무, 입영 환송기념 사진 / 독립기념관 제공

제73회 광복절을 맞아 특별기획전 '일제 강제동원, 기억을 넘어 역사로'가 이달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 Ⅱ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은 일본 군함도*를 비롯한 메이지산업혁명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일본의 강제동원 역사를 부정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제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올바로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을 바로잡고자 기획됐다.

* 군함도 :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곳이다.
** 2015년 7월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 탄광’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던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김송이 학예연구사는 "전시내용과 더불어 강제동원 피해자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 문서 등을 통해 당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피해자 분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전에서는 농부에서 광부가 된 아버지, 일본군이 된 조선청년, 조선여자근로정신대로 동원된 여학생,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여성 등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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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 독립기념관 제공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제73회 광복절을 맞이해 지난 4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나라사랑 타악 퍼포먼스, 난장 앤판 공연, 육군의장대 퍼포먼스,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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