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석유화학단지 진출입 막혀 수소운송 중단
현상황 이어지면 학하(8일), 낭월(9일), 신대(10일)부터 충전 어려워

학하 수소충전소 전경 / 대전시 제공
학하 수소충전소 전경 / 대전시 제공

화물연대의 총파업 영향으로 대전지역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7일 “화물연대가 서산석유화학공단의 진출입로를 봉쇄함에 따라 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3개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주식회사 덕양’의 서산공장에서 수소트레일러 운송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전도시공사는 유성구 학하, 동구 낭월, 대덕구 신대 등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산공장에서 수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학하충전소는 8일부터 충전이 불가능하다. 또 낭월충전소는 9일, 신대층전소도 10일부터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연료는 트레일러에 실린 상태로 운반과 충전이 이루어지는 특성 때문에 많은 양을 비축할 수 없어 운영차질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대전도시공사는 공급업체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한편 수소차량 운전자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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