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뉴스티앤티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뉴스티앤티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198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세종시가 시민주도의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시정 3기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서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한 첫 번째 이행과제로 시장의 읍면동장 임명 권한을 시민에게 나눠드리고, 풀뿌리 마을자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시행함

우선 시민추천(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 도입하여 하반기 인사가 있는 8월에 읍장을 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으며, 진행 방법은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할 예정이다.

또한 시 소속 공무원 4급 또는 5급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 투표를 하거나 면접심사를 통해 최고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하여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으로 읍면지역 중에서는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으로 시범 시행 후 내부 평가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원읍의 시민추천(공모)제 실시 방법은 1읍·4개면(연서·전의·전동·소정)을 관할하는 책임읍에 걸맞게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 비율에 따라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 20여명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고, 오늘 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다음 주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행정 최일선의 하부행정기관으로 관리·집행 업무를 담당해온 읍면동장이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전국적으로 광주시 광산구가 2014년부터 9개동의 동장에 대해 공모제 및 추천제를 실시하였으며, 서울시 금천구가 2015년부터 개방형 직위제를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