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노동력 절감 등 농업 효율 증대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제공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배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드론 산업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인력부족 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적기 수정을 가능하게 하여 고품질 배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18일 연서면 고복리 일대에서 배 농가 농장주, 농협,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정 작업 시연을 벌였다.

드론이 과수 위를 날며 드론의 날개 회전 바람을 이용해 꽃가루를 뿌리면 배에 안착한 꽃가루로 인공수정을 하게 된다.

이 방법은 사람이 직접 수정을 하는 것보다 처리 속도가 10배 정도가 빠르다. 인공 수분 성공률 또한 80%를 넘어 생산량과도 차이가 없다.

시는 올해 관내 농가 50곳, 배 재배면적 28㏊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작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농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에서의 다양한 드론 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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