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제1선거구 도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기현 후보...“정책으로 승부할 것”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기현 후보와 가족들 / 뉴스티앤티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김기현 후보와 가족들 / 뉴스티앤티

홍성 제1선거구 도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기현 후보는 참신한 선거운동 방법으로 유권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그래도 사람입니다. 정치도 전문가에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들을 만나며 자신의 전문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알리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후보가 이색 후보로 알려진 이유는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10인 이내의 유급 공식선거운동원을 두지 않고, 오로지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만이 선거운동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당선을 목표로 출마한 후보가 선거운동원들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이례적일 수 있지만, 김 후보는 자신의 전문성과 지역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기 때문에 정당의 지원과 선거운동원의 지원이 아닌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김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 방법은 이것만이 아니다. 다른 후보들이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붐비는 식당이나 카페에 들러 선거운동을 하는 것과 달리 김 후보는 식당 등을 일절 찾아다니지 않는 후보로도 유명하다.

공식선거운동원을 두지 않고 식당 등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원을 두지는 않았지만, 저의 전문성과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을 알고 계신 유권자분들이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로 나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면서 식당 등을 찾아다니지 않는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내 당선만을 위해 그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기 싫어서라고 답변했다.

그러면 당선이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포신도시가 생기면서 많은 공무원들과 젊은 층들이 이사를 왔다면서 저는 대학에서 교육공무원으로도 재직했고, 박사과정부터 여러 대학에서 강의도 하며 여러 권의 저서도 가지고 있다의식 높은 우리 홍성의 유권자들이 이제는 당이 아닌 인물과 전문성을 보고 저를 지지해주실 거라 확신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기자와의 인터뷰 시간 바로 전까지 가족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선거운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김 후보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김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법학석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대에서 교육공무원으로 재직했고, 박사과정 재학 당시부터 충남대, 충북대, 순천향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청운대 이전반대 군민대책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내포중학교 운영위원장과 내포열병합발전소 반대위원회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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