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세버스 18대 마련 1000번 노선 등에 투입

세종도시교통공사는 노동조합이 28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세종시와 비상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주말 공사측에 28일 1000번 및 1004번을 운행하는 조합원들이 파업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와 교통공사는 비노조원과 파업 불참 노조원을 중심으로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전세버스 18대를 마련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1000번 노선(조치원 홍익대↔대전 반석역)에 전세버스를 투입하여 30분 간격으로, 1004번 노선(세종시 장군면↔대전 반석역)은 교통공사가 비노조원 등을 배치하여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조치원순환노선(11번, 12번 버스)은 전세버스를 투입하여,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교통공사와 노조는 지난 2월부터 2018년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공사가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급여 319만원보다 4% 오른 332만원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은 16% 인상된 372만원을 요구해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15일 쟁의행위 신고를 하고, 23일부터 쟁의행위를 벌여왔으며, 신도시 내부 순환 BRT 900번과, 꼬꼬버스는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교통공사는 노조의 업무방해 등과 관련 지난주 6명을 세종경찰서에 고소하고, 25명을 직위해제 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