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7일 오전 충남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 김지철 예비후보 측 제공

재선에 도전하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오전 충남교육청 제7회의실에서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란 슬로건 아래 6.13 지방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천안 서북구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김 교육감은 회견 직후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용석)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저는 우리 충남교육을 더 높게, 더 새롭게 가꾸기 위해 오는 6.13 교육감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난 4년 충남교육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면서 “다시 한 번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지난 2014년 선거 당시 실추된 충남교육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충남도민에게 약속했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온힘을 쏟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 결과 2년 연속 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으며 충남교육청을 탈바꿈시켰습니다”면서 “3년 연속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 교육청, 3년 연속 ‘지방교육재정 운영 성과 평가’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고, 무엇보다 지난 4년간 제게 가장 큰 보람은 학생들의 표정이 맑고 환해졌다는 사실이라”며 “저는 교육의 성공과 실패는 행·재정적 지원의 수치에 있지 않고 학생들의 표정에 있다는 소신으로 지난 4년을 달려왔다”고 자신의 재임 기간 성과를 알렸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저는 새로운 교육자치 시대와 제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은 교육 해법을 제시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행복과 충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최근 이뤄지고 있는 남북화해와 평화 정착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충남학생들이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갈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로 교육을 편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기보다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충남의 교육공동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해야 합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이며 미래의 씨앗입니다. 이 소중한 씨앗을 싹 틔우기 위해 정파와 이념을 떠나 충남의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단결해 새로운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현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듯이 재선된다면 앞으로 4년간 이 자리에서 한 약속을 지키겠다”며 ▲ 저출산 시대를 맞이해 교육비의 획기적인 경감 ▲ 기초학력의 토대 위에 창의융합 인재 육성 ▲ 충남교육가족의 행복지수 향상 ▲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 ▲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충남 전체 확대 ▲ 고령화 시대에 맞는 평생교육 기회 확대 등 앞으로 추진할 6가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천안고, 공주대(영어교육학), 단국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교직에 몸을 담다 1987년 초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교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제5대 충남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2010년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교육의원 선출을 거쳐 2014년 7월 제16대 충남교육감에 취임했다.

한편, 김 교육감의 재임 기간 동안 충남교육청은 조직 문화 혁신을 통해 2년 연속 청렴도 우수등급을 받았고, 3년 연속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우수 교육청, 3년 연속 ‘지방교육재정 운영 성과평가’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김 교육감은 시·도교육감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과 지난해 7월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직무수행평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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