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 각 대선 후보 블로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대전·세종·충남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등 가중값 부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4.4%, 안 후보는 22.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 돼 두 후보 간 21.6% 격차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 주 보다 문 후보는 2.3%, 안 후보는 5.6%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3.0%, 정의당 심상정 후보 7.5%,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5.4%,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1.1%로 집계됐다.

지난 주보다 홍 후보는 2.5%, 심 후보는 2.9%, 유 후보는 0.5% 지지율이 상승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 등 부동층은 4.8%로 집계됐다.

한편 문 후보는 충청·수도권 등 모든 권역에서, 세대별로는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성향은 진보·중도층에서 높은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문 42.8%, 안 24.5%), 서울(문 46.0%, 안 20.4%), 경기·인천(문 45.2%, 안 23.3%),  부산·경남·울산(PK, 문 48.9%, 홍 19.8%, 안 13.7%), 대구·경북(TK, 문 29.4%, 안 25.5%, 홍 22.9%), 호남(문 55.3%, 안 31.1%)

세대별로는 20대(문 47.9%, 심 17.1%, 안 11.1%), 30대(문 63.5%, 안 13.4%, 심 11.2%), 40대(문 59.9%, 안 18.0%), 50대(문 38.6%, 안 28.9%)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유일하게 60대 이상(안 37.3%, 홍 27.6%, 문 18.8%)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이념성향에서는 진보층(문 70.0%, 안 11.2%, 심 10.6%)과 중도층(문 46.8%, 안 26.3%)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리얼미터는 "안 후보의 경우 모든 권역, 모든 연령,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난주 보다 일제히 지지층이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오히려 홍 후보가 큰 폭으로 약진하며 안 후보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홍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17.9%에서 9.8%로 크게 따라 붙었다.

이 와중, 보수층(홍 38.5%, 안 25.1%, 문 18.0%)에서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홍 후보의 상승세와 관련, "홍 후보는 충청권과 TK, 경기·인천, PK, 서울,  40대·50대·60대 이상, 보수·중도·진보층에서 올랐다"면서도 "그러나 20대와 30대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 양극화가 심했다"고 밝혔다

노동계의 지지가 두드러진 심 후보도 7.5%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심 후보는 20대에서 문 후보에 이어 2위를, 30대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유 후보는 5% 선을 넘으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 후보는 대전·충청·세종과 30대, 보수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경기·인천과 서울, 연령대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 더불어민주당 41.6%(3.2% 하락) ▲ 자유한국당 12.3%(1.2% 상승), ▲ 국민의당 17.4%(3.9% 하락) ▲ 정의당 7.4%(1.1% 상승)▲ 바른정당 6.1%(0.2% 상승)으로 조사됐다.

투표의사를 묻는 물음에 70.2%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고, 8.8%는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 투표층에서의 지지율은 문 후보 47.8%, 안 후보 21.7%, ,홍 후보 12.7%, 심 후보 8.0%, 유 후보 4.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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