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동저수지 둘레길-암용추-삼신당까지 총연장 2.5km, 폭 1.5m 구간

계룡안보생태탐방로(사진=용동저수지에서 바라 본 계룡산 자락) / 계룡시
계룡안보생태탐방로(사진=용동저수지에서 바라 본 계룡산 자락) / 계룡시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법과 자연보호법에 의해 출입이 통제됐던 계룡산 남쪽지역이 민간에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용동저수지 둘레길부터 암용추를 거쳐 삼신당에 이르는 총연장 2.5km, 폭 1.5m 구간이다.

이곳은 계룡시의 대표 축제인 ‘계룡軍문화축제’ 기간 중에만 1일 100여 명의 등반객을 대상으로 천황봉 부근까지 안보등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곳이다. 그러나 그 외의 기간에는 출입이 제한돼 일부 구간 만이라도 상시 개방해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계룡시에 따르면 그동안 계룡산 생태길 개방을 위해 계룡대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마침내 환경부는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 및 탐방로 타당성 조사 심의를 거쳐 계룡안보생태 탐방길을 계룡산국립공원의 22번째 탐방로로 고시했다.

계룡시는 고시에 발맞춰 2022년에 완공되는 계룡병영체험관과 연계하여 안보자산과 문화재,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안보생태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탐방로는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기간 시험 운영을 거쳐 사전 예약자에 한해 1일 1회 운영할 방침이다.

탐방로가 조성되고 활성화되면 안보와 문화재가 연계된 관광자원 창출, 국방수도 계룡시 홍보 및 이미지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홍묵 시장은 “그동안 출입이 어려웠던 계룡산 일부분이 시민들의 열망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안보생태 탐방로로 개방된다"면서 “계룡시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활용한 국내 최고의 안보탐방로를 조성함으로써 숭고한 애국정신의 고취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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