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한전원자력연료㈜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해 유감 표명하며,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10일 오전 9시 57분경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제2공장에서 6불화우라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30대 직원이 팔과 다리 등에 2, 3도의 화상을 입었고, 50대 직원이 가스를 흡입해 한국원자력병원으로 옮겨졌다.조사 결과 액체 우라늄을 기체로 만들어 옮기는 가스 밸브가 오작동해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새어 나온 가스는 UF6, 즉 6불화우라늄 가스인데 공기 중 수분과 만나면 위험 물질인 불
최근 충남 청양 정산정수장 상수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데 이어 천안지역 소규모 마을상수도에서도 기준치의 135배가 넘는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지하수를 이용하는 173개 마을에 대한 ‘정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 결과 5개 읍·면, 12개 마을에서 채수한 물이 우라늄 농도 기준치인 1ℓ당 0.03㎎을 초과했다.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 지역은 목천읍, 입장·풍세·병천·성남면 마을이다.이 중 입장면은 마을 11곳 중 6곳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 그 중 3곳은 청양 정산정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안이한 상황인식과 과오가 발생했다.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참담하고 죄송스런 심정 금할 수 없다"며 김돈곤 청양군수가 머리 숙여 사죄했다.김돈곤 청양군수는 9일 오후 2시 청양군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최근 우라늄 검출사태를 겪은 정산정수장 급수지역과 지하수 사용 마을의 수질 안전성 확보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김 군수는 “오늘부터 7월 31일까지 급수 대상 1,191가구 2,947명에 대한 건강검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건강검진은 오는 10
최근 기준치 이상의 우라늄이 검출된 청양 정산정수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수질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조기 공급한다.충남도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청양 정산정수장 우라늄 기준치 초과 관련 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정산정수장은 앞선 지난 4월과 5월 각각 실시한 수질 재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주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정산정수장이 공급 중인 수돗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수시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산정수장에
올해부터 우라늄, 라돈 등 자연방사성물질이 법정·감시 항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약수터 및 지하수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자연방사성물질은 환경에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우라늄과 라돈 등 방사성물질을 통틀어 지칭한다.화강암이나 변성암 등에서 방출돼 지하수나 토양, 대기 등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는데, 사고 등으로 인한 인공 방사성물질과 비교하면 미미한 양이기 때문에 건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그러나 자연방사성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되거나,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위해할 수 있으므로 과학적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