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지하수 수돗물서 '우라늄' 검출...기준치 135배 초과한 곳도 있어
천안 지하수 수돗물서 '우라늄' 검출...기준치 135배 초과한 곳도 있어
  • 임은경 기자
  • 승인 2019.07.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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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 뉴스티앤티
최근 충남 청양 정산정수장 상수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데 이어 천안지역 소규모 마을상수도에서도 기준치의 135배가 넘는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 뉴스티앤티

최근 충남 청양 정산정수장 상수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데 이어 천안지역 소규모 마을상수도에서도 기준치의 135배가 넘는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지하수를 이용하는 173개 마을에 대한 ‘정기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검사’ 결과 5개 읍·면, 12개 마을에서 채수한 물이 우라늄 농도 기준치인 1ℓ당 0.03㎎을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 지역은 목천읍, 입장·풍세·병천·성남면 마을이다.

이 중 입장면은 마을 11곳 중 6곳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 그 중 3곳은 청양 정산정수장에서 2월 검출된 우라늄 수치(0.1057㎎/L)보다 더 높았으며, 특히 호당 1리에서는 기준치의 135배를 초과하는 우라늄 4.063mg이 검출됐다.

시 관계자는 "입장면은 일제시대 때 광산지역이었고 현재는 폐광된 곳이 많아 우라늄이 전체적으로 많이 퍼져있다"며, "과거에는 인구가 적어 지하수가 꾸준히 적정 상태를 유지했는데 인구가 늘어나 지하수 사용량이 많아지다보니 아래쪽 찌꺼기 물이 올라오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수에서의 우라늄 검출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수처리 시설을 통하면 우라늄은 95~97%까지 걸러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천안의 상수도 보급률은 95.5%로 대부분 광역상수도를 마시고 있지만 광덕면, 성남면, 목천읍, 병천면 등 173곳이 광역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들 마을에 소규모 수도시설의 음용수 사용을 금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식수에서 우라늄이 발견된 12개 마을 중 9개 마을에는 광역 상수도가 보급돼 있다"면서 "음용수 사용이 금지된 2개 마을에도 정수처리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 중 1개 마을에는 10월 중 광역 상수도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수시설을 가동하면 약 95%이상 걸러져 음용까지 가능하다"며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정수시설을 계속해서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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