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충남 당진의 바닷가에는 신선함이 생명인 실치잡이가 한창이다.미식가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봄철 미각을 돋아주는 별미로 유명해진 실치는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마을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지금은 당진의 9미(味)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실치는 흰베도라치 새끼로 서해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며 깊은 바다 속 돌 틈에 숨어 살다가 12월경 알을 낳는데, 1월에 알을 깨고 나온 실치가 조류를 타고 연안으로 이동해 2∼3개월 동안 자란다. 성어인 베도라치로 성장하는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 다시 깊은 바다로 이동하기 때문에 3월 말부터 5월 중순
"지금 이 때를 놓치면 1년은 기다려야 해유~"'제16회 장고항실치축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간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장고항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축제에서는 실치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뱅어포 만들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 뱅어포 직거래장터가 상설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아울러 실치 빨리 먹기 대회, 장고항 OX퀴즈, 실치 중량 맞추기, 수산물 경매전, 팔씨름 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컬링게임 같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즐비하다.행사장 한편에서는 라이브 콘서트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