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장고항 실치 축제' 27일 팡파르

제철 맞은 실치. 주로 3월 말 경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실치는  5월 이후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이 시기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다. / 당진시 제공
제철 맞은 실치.
주로 3월 말 경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실치는 5월 이후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이 시기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렵다. / 당진시 제공

"지금 이 때를 놓치면 1년은 기다려야 해유~"

'제16회 장고항실치축제'가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간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장고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실치를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뱅어포 만들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 뱅어포 직거래장터가 상설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실치 빨리 먹기 대회, 장고항 OX퀴즈, 실치 중량 맞추기, 수산물 경매전, 팔씨름 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컬링게임 같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라이브 콘서트 축하공연,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에서 주로 잡히는 실치는 그물에 걸리면 금방 죽어 버리는 생선이다. 또 5월 이후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뱅어포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이 시기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어려운 생선이다.

당진에서는 실치를 오이와 배, 들깻잎, 양배추, 당근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초장으로 버무려 회 무침으로 즐겨 먹으며, 실치와 아욱을 함께 넣고 끓인 된장국도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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