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지역 방송사 기자 간 녹취록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김 시의원은 2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보도 전제로 기자들과 나눈 얘기가 박범계 의원 측에 전달됐다. 대가 없이 (녹취록을) 전달했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김 시의원을 상대로 소가 1억 원의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증거로는 김 시의원과 지역 방송사 기자 3명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제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2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방송사와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녹취록 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2019.09.02 © 뉴스티앤티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법 감청' 의혹과 관련해 지역 정가가 맹공을 퍼붓고 있다. 지역 야당은 연이어 논평을 내고 박 의원의 자성을 촉구했다.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우리 당 소속 김소연 시의원이 박 의원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시당은 "불법 증거물을 이용한 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박 의원은 녹취록 입수 경위와 배경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불법 감청'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규탄했다.시당은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박 의원을 통신비밀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17일 검찰에 고소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기자들과 보도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사적인 대화가 있었고, 이후 불법적으로 녹음된 내용이 박 의원이 김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증거물로 최근 법원에 제출됐다"고 밝혔다.이어 "김 의원은 당시 인터뷰한 기자들이 녹음 내용을 박 의원 측에 전달한 사실이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의원의 '불법 감청'을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는 개인에 대한 감청이 아니다. 언론사찰에 해당한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김 의원은 1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범계 의원이 불법 녹취자료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김 의원에게 명예훼손 등의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박 의원 측은 지난 16일 녹취록을 추가증거로 제출했고, 해당 녹취록이 불법 감청에 해
김소연(서구6,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이 1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범계(재선, 대전 서구을) 의원의 불법 감청을 주장하고 있다. / 2019.04.17 © 뉴스티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