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는 7일 오전 10시 30분,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로비에서 오덕성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들과 유가족 및 정심화장학회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 27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김밥 할머니’로 세상에 잘 알려져 있는 이복순 여사는 김밥 판매와 여관을 경영하면서 평생 근검절약해 모은 현금 1억원과 부동산 등 50억원 상당을 지난 1990년 충남대에 기부했다.이 기부금을 토대로 충남대에는 1991년 1월 정심화장학회가 만들어졌고, 이복순 여사는 92년 8월 7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이복순 여사의
충남대학교 졸업생 박준표(경제학과 06학번) 씨와 ‘김밥할머니’ 故 정심화 이복순 여사의 유가족인 임채훈씨가 7월 23일 오후 1시, 충남대 인근 식당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학창시절 정심화장학금을 받으며 수학했던 박준표 씨가 故 이복순 여사의 아들인 임채훈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박준표 씨는 충남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인 2010년, 1년간 정심화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과 교재비까지 지원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정심화 장학생’이라는 이름표는 자긍심이 되기에 충분했고, 졸업 학점이 4.2점(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