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의 복심으로 통해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8일 오전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신임 정무부지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 / 윤원철 트위터

1969년 충남 논산 출생인 윤 전 행정관은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후보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을 정도로 안 지사의 복심으로 통한다.

안희정 지사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조승래 의원과 더불어 최측근으로 활약한 윤 전 행정관은 故 노무현 대통령에게 안 지사가 있었듯 안 지사에게는 윤 전 행정관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안희정 지사의 민선 5기와 민선 6기 초반 도정에 참여할 수 없었던 윤 전 행정관은 안 지사의 민선 6기 도정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9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던 친문진영의 충청권 인사들이 대부분 청와대에 입성한 반면, 한 때 청와대 입성이 점쳐졌던 친안 핵심인 윤 전 행정관은 결국 청와대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논산대건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윤 전 행정관은 ▲ 충남대 총학생회장 ▲ 참여정부 행정관 ▲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도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후임 정무부지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재선거가 유력시되는 천안갑이나 보궐선거 가능성이 대두된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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