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 소장 "다가오는 미래 질병 준비하는 연구소 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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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6일 개소했다. 사진은 연구소 개소식 / ⓒ 뉴스티앤티

감염병 및 바이러스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6일 개소했다.

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협력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같은 해 9월부터 고규영 단장을 중심으로 이공주 교수, 유명희 박사 등 내·외부 전문가로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IBS 과학자문위원회, 대한바이러스학회, 정부의 바이러스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 등의 자문을 거쳐 국내외의 우수 연구자들을 모집했다.

연구소는 초대 연구소장으로 최영기 충북대 의대 교수, 센터장으로 KAIST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를 선임했다.

앞으로 연구소는 바이러스 관련 기초연구를 수행하면서 생명연과 화학연, 파스퇴르연 등의 국내 출연연과 협력하고 대학과 병원, 감염병연구소 등의 기존 대응 기관과 상호작용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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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 / ⓒ 뉴스티앤티

최영기 소장은 “코로나라고 하는 질병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도 있으나 모르는 질병에 기초역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는 좀 더 많은 질병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고 이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많은 과학자가 말하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가오는 미래 질병도 준비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러 기관과 경쟁이 아닌 공동연구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의 이르는 감염병의 발생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하면서 인류의 건강과 일상생활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과 역량을 갖춘 출연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상생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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