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남면 당암리에 태안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건립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안군이 민선6기 들어 추진 중인 ‘관문 가꾸기’ 사업은 태안군 경계주변지역을 개선해 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부각해 관광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남면 당암리 관광안내소 내 조형물 설치 공사에 돌입, 8개월간의 공정을 마치고 17일 최종 준공했다고 밝혔다.

당암리 관광안내소에 건립된 조형물은 지난 2009년 태안군 근흥면 마도해역에서 발굴돼 800년 만에 복원된 고려시대 마도 보물선을 테마로 만들었다.

아울러 10m 높이의 LED 스크린을 설치해 태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게 됐으며, 산책용 데크와 벤치도 함께 설치해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군은 이번 당암리에 이어 태안읍 인평리에도 관문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며, 올해 말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관광도시 태안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민선6기 들어 ‘관문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태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