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방제작업 모습 / 서산시청

지난 13일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와 천수만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생된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시는 17일 "최근 발생된 AI 바이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밀검사에서 저병원성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에 치명적이나, 이번에 확인된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율이 다소 낮은 편이다.

시는 AI 바이러스 발견 즉시 반경 10km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철새도래지 2개소에 통제초소를 운영했으며, 생석회 40톤과 발판용 소독약 1,250kg를 농가에 지원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다.

앞으로 시는 축협 공동방제단과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 가든형 식당, 철새도래지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AI 바이러스의 저병원성 판정으로 일단 안도의 한숨은 내쉬었으나, 긴장의 끈은 놓지 않을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방역활동과 축산농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청정서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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