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개발 본격화
美 OSI소프트 기술협력 협약...설비문제 사전 파악 가능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OSI소프트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 관련 전문 지식정보와 운영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발전설비의 효율화 및 정비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터빈, 발전기 및 보조기기의 운전 데이터를 디지털화, 저장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기술과 플랫폼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기술이 요구된다.
지능형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의 운전정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설비 고장 여부 예측이 가능하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OSI소프트는 발전소 운전 데이터 연계, 수집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앱 실증 환경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은 올해부터 OSI소프트와 공동으로 국내 발전사의 운전데이터를 통합하고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한다. 최근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을 위한 지능형 앱 실증 범위가 국내 발전소 1기에서 10기로 확대됐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서비스 관련 신규 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 및 발전 분야 디지털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력연구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OSI소프트는 지난 1980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PI'시스템을 적용해 전력, 석유, 가스, 화학 및 석유화학, 등 데이터 연계,수집,제공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현재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