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우선 접종대상자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대상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브리핑했다. / ⓒ 뉴스티앤티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26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시가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계획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중 65세 미만 9247명이다.

25일 관내 요양병원 5곳과 구 보건소 5곳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8박스(4800명 분량)가 배송됐다. 이후 28일 70박스가 추가로 배송된다. 

접종 방식은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시설의 경우 ▲ 위탁접종(93개소) ▲ 보건소 방문접종팀 접종(12개소) ▲ 보건소 내원접종(18개소)으로 진행된다. 세부계획에 따라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접종에 앞서 시는 지난 22일 백신 접종 병·의원에 대한 의료진 교육 및 접종 시설 점검을 마쳤다.

예방접종 장소는 백신접종 준비 공간, 이상반응 관찰 공간, 인터넷 연결 공간으로 구축된다.

접종절차는 예진표 작성, 의료진 예진, 접종, 이상 반응 발생 모니터링(약 15분 정도) 후 이상이 없으면 접종이 끝난다.

시는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방접종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이들은 전문의와 변호사, 대전시 역학조사관,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시민들이 방역에 느슨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시작되는 만큼, 백신 접종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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