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전지역 청소년교육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강간 사건 관련 피소
[단독] 대전지역 청소년교육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 강간 사건 관련 피소
  • 이용환 기자
  • 승인 2021.02.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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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현' 강간상해·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대전유성경찰서에 고소장 제출
가해자 지목 사회자 협동조합 이사장 "그런 사실이 없다. 할 말 없다"고 회피
뉴스티앤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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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청소년교육단체 사회적 협동조합의 이사장이 강간 사건으로 피소되면서 해당 조합에 발주를 한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법무법인 오현‘은 9일 대전지역의 청소년교육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을 강간상해·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송인성)에 고소장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오현‘은 “피해자는 가해자 운영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2019 대전지역 진로멘토단’에 최종 합격되어 ‘청소년 동아리’팀에서 2019년도 내내 활동하였고, 2019. 7. 22.부터 가해자 운영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방과후 돌봄학교(일명 ‘자타방학학교’) 전담 교사로 채용되어 약 한 달간 근무하기로 계약했으며, 자타방학학교는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에 위치한 교육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피해자의 본가는 대구여서 대전에 숙박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해당 센터 내 방 하나에서 상주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해당 수업은 매일 09:00부터 18:00까지 진행되었고,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당일(2019. 7. 30. 또는 31.로 추정) 수업을 종료하고 수업자료를 정리하고 있었으며, 그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여 같이 해산물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됐고, 가해자는 피해자에 게 소주를 권하여 피해자는 소주 반병에서 한 병 사이를 마셨다(가해자는 차를 가져왔다며 술을 마시지 않음)”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오현‘은 이어 “이후 가해자는 피해자를 데리고 인근 대형마트에서 수업에 필요한 센터 비품을 구매하였고, 그러던 중 가해자가 와인을 추가로 구매했으며, 다시 센터로 돌아와 피해자가 비품을 정리하던 중, 가해자가 ‘다른 공간’에서 와인을 잔에 따라와서 피해자에게 한 잔 마셔보라고 권유하여 피해자는 그 와인 한 잔을 받아 마시고, 그 직후부터 기억이 끊겼다”면서 “사건을 다수 처리한 본 법인 변호사의 견해로는 단순 음주로 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피해자 모르게 와인에 약물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반응은 정신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졸피뎀’ 등 정신과 처방 수면제를 복용하였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반응(졸피뎀의 경우 복용 후 10분 이내에 의식을 상실하게 됨)으로 실제로 가해자는 장기간 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내역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졸피뎀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이른바 이인화 증상 및 심신(정신)은 상실됐으나, 외부의 육체적인 자극에 대해서 힘을 주고 반응하는 등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반응하게 되는 반응이고, 이러한 졸피뎀의 효과 및 부작용으로 인하여 이른바 ‘데이트 강간’에 흔히 이용되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법무법인 오현‘은 “(피해자가) 도중에 잠시 정신이 희미하게 들었을 때 피해자는 센터 내의 가장 큰 방에 있는 침대에 나체 상태로 누워있었고, 피해자는 온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다시 정신을 잃었다”면서 “이후 정신이 다시 돌아왔을 때는 센터 내 작업실용 방에 가해자와 함께 누워 있었으며, 피해자는 정신이 돌아오자 멍한 상태에서 당장 아침 수업 걱정을 하였고, 가해자는 침대의 흔적(피)을 모두 처리하면서 피해자에게 오늘 수업 준비도 잘하라는 말을 하고 나갔다”며 “피해자는 그 이전까지 단 한 차례도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본 사실이 없으며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오현‘은 끝으로 “이후 피해자는 약 3~4일 동안 하혈을 지속하였으며, 가해자는 그것을 알고 며칠 뒤 피해자를 만나서 자신과 사귀는 게 어떻겠냐는 발언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이후 가해자는 2021. 1. 14. 17:00경 피해자와 사건 처리를 위해 만났다”며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자신이 얼마나 지금 그 일로 고통 받으며 살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보조교사에게 이러한 짓을 하고도 제대로 된 책임도 지지 않고 간 이유는 무엇인지, 엄연한 강간인데 뻔뻔하게 사회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없다고 말했으나, 가해자는 피해자를 너무 좋아했고, 피해자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한 것이고, 솔직히 자신은 그때 피해자가 자신과 사귈 것이라고 확신해서 그렇게 했다고 말하면서 구두로 미안하다고 사과하였으나, 별도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피해자는 2021. 1. 16. 법무법인 오현 노필립 변호사와 전화로 법적인 상담을 한 뒤 2021. 1. 18. 서울시 서초동 소재 본 법인에 내방하여 06634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18, KAIS빌딩 6층에서 상담한 뒤 강간 고소대리 사건 수임 계약을 체결하고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청소년교육단체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법무법인 오현에서 강간 사건과 관련해 고소하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모른다”고 답했으며, “방과후돌봄학교 전담 교사 성폭행이나 강간한 사실이 없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고, “강간은 아니지만 성관계 맺은 것은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잘 모르겠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진행하면 이제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할 말 없습니다”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의 노필립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해자가 본인과 통화 당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며, 당시의 통화 내용이 녹음돼 있다”고 가해자의 답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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