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이었던 비탈길 활용해 창의적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보행약자 배려한 무장애 데크길과 친환경 인조 규사도 설치해

‘새로운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 대전 유성구 제공

지족실어린이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아이들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전 유성구가 노후된 지족실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을 위해 ‘새로운 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2년 노은지구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지족실어린이공원은 시설물이 노후되고 공원 중간 비탈면이 존재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을 제기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족실어린이공원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데크길과 지형을 이용한 놀이시설물 6종 및 운동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바닥에는 아이들이 분진과 유해물질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바다모래와 유사한 인조 규사가 설치됐다.

특히, 구는 이번 조성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어린이·교사·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어린이공원 조성 자문단’을 설계부터 참여토록 했다.

자문단은 공원의 장애물이었던 비탈면을 활용한 놀이시설물 설치를 건의하는 등 공원을 활용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행약자는 물론 유모차 이용객도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공원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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