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사 앞 커피숍 두 곳 지정,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에 공무원들 앞장

8일 오정동에 위치한 더라임·포레 커피숍을 대덕e나눔 참여점포로 각각 지정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8일 오정동에 위치한 ‘더라임 (11호점)’, ‘포레(12호점)’ 커피숍을 대덕e나눔 참여점포로 각각 지정하고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 커피숍은 구청사 앞에 위치해 공무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경제도 살리고 나눔도 키워가는 대덕e나눔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그동안 관내 커피숍·서점·꽃집 등 10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대덕e나눔은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받게 된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를 내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정점포 업종도 더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청사 앞 커피숍을 대덕e나눔 점포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이번에 두 곳을 지정하게 됐다”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나눔문화도 키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대덕e나눔에 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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