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지난 4일 비래동에 위치한 ‘에코브레드하우스’빵집을 대덕e나눔 10호점으로 지정했다. /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 4일 비래동에 위치한 ‘에코브레드하우스’빵집을 대덕e나눔 10호점으로 지정하고, 선결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침체된 경제도 살리고 나눔 공동체를 키워가고자 추진하고 있는 대덕e나눔은, 그동안 관내 커피숍·서점·꽃집 등 9곳을 지정점포로 운영해 왔다.

대덕e나눔은 주민 모두가 나눔을 실천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나눔운동이다.

상품 구매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해야 하며, 결제를 하면 쿠폰을 지급 받는다. 

구매자는 그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는 대덕e나눔 지정점포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를 실시하는 한편, 지정점포 업종을 더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나눔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나눔도 키워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정책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나눔의 정은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지정점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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