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속 시험장 마다 후배들 응원없이 차분하게 치뤄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8시 40분 대전 36개, 충남 5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대전지역은 1만5074명, 충남지역은 1만6162명의 수험생이 각각 응시했다.
이들은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이 끝나는 오후 5시40분까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능 시험장은 예년과 달리 차분하게 치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장 교문 앞 응원이 금지돼 후배들의 함성 응원은 볼 수 없게 됐다.
살쌀한 날씨에 마스크를 쓴 채 방한복을 입은 수험생들은 차에서 내려 가족의 격려속에 시험장에 입실했다.
시험장 건물 앞에서 2m 거리두기를 하는 등 손소독과 발열체크을 한 뒤에 입실했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할 수 있지만 8시 넘어서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시험환경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서둘러 입실한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수능 시험장 풍경은 수험생과 학부모도 모두 낮설어 했다.
한 학부모 A씨는 "일년 내내 코로나 때문에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았으니 그저 무탈하게 시험 잘 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에서는 지난 2일 밤 시험감독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감독관 19명이 교체되는 등 해당 학교에 긴급방역이 실시됐다.
또 자가격리자 1명은 대덕구 신탄진고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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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중 기자
kim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