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연패와 지속된 부진한 경기력이 이유

대전시티즌

대전시티즌(대표이사 윤정섭)의 이영익 감독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이 감독은 지난 달 27일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주(시장 권선택)에게 전달했고, 구단은 31일 협의 끝에 이 감독의 사퇴를 수용했다. 2017시즌 잔여 경기는 김종현 코치의 대행체재로 치러진다.

이 감독 측근에 따르면, 이 감독은 계속된 연패와 시즌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사퇴를 고심해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내년도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전지훈련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전시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드린다”는 말로 사퇴의 변을 대신했다

구단은 감독 사퇴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최대한 수습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 감독은 사퇴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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