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문화원 (원장 유환동)은 오는 29일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萬海) 한용운 선생 탄신 다례행사를 연다.

홍성문화원은 만해 선생 탄신 138주년을 맞아 충남 홍성 만해선생 생가에서 여는 추무다례행사는 살풀이춤을 시작으로 축원, 추모묵념, 추모사, 추도사 등 의식행사와 함께 공약 3장 낭독, 헌향 순으로 봉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홍성문화원 제공>

만해 선생의 '님의 침묵' 등 시 낭송과 색소폰·국악관현악 합주 등 공연과, 만해시 및 가훈 써주기, 대형 태극기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만해 선생은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1905년 백담사에서 승려가 됐으며, 1919년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돼 3·1 운동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옥고를 치른 선생은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하는 등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하다 광복 1년전인  1944년 6월 29일 입적했다. 저서로는 '조선불교유신론', '불교대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