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 10명 중 5명 이상 '계란 섭취' 꺼려

충청인(대전·세종·충남·충북)들은 국내 시판되는 호주·뉴질랜드·미국산 식품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중국산 식품은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 됐다.

또 '살충제 계란' 파문 속에 충청인 10명 중 5명 이상이 계란 섭취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 대해서는 충청인 83%가 긍정평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호감도는 45%대를 기록했다.

출처=청와대

25일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결과, 국민들은 수입 식품에 대해 ▲ 호주·뉴질랜드산 72%(2013년 조사 70%) ▲ 미국산 47%(2013년 조사 40%) '안전하다'는 응답 비율을 보인 반면, ▲ 일본산 25%(2013년 조사 6%) ▲ 중국산 7%(2013년 조사 4%) '안전하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국내산 식품에 대해서는 국민 58%(2013년 조사 75%)만이 안전하다고 답해,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에 대해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충청인들의 5개국 식품 안정성 평가는 엇갈렸다.

◇ 국내산 식품 안전성 = 국내 시판되는 우리나라 식품에 대해 '안전하다'고 답한 충청인은 50%, '불안하다' 41%, '무응답' 9%으로 나타나 충청인들의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불신은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 일본 수입 식품 안전성 = 충청인들은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해 16%만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불안하다' 70%, '무응답'·'응답거부'는 15%였다.

◇ 중국 수입 식품 안전성 = 충청인들은 중국산 수입 식품에 대해 5%만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하다'는 응답은 무려 90%를 기록했다.

◇ 미국 수입 식품 안전성 = 충청인들은 미국산 수입 식품에 대해 42%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38%는 '불안하다', 20%는 '무응답'·'응답거부'로 조사 됐다.

◇ 호주·뉴질랜드 수입 식품 안전성 = 충청인들은 호주·뉴질랜드산 수입 식품에 대해 73%가 '안전하다'고 응답했고, 16%는 '불안하다', 11%는 '무응답'·'응답거부'였다.

◇ 계란 섭취 =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충청인 55%(전국 54%)는 '계란 섭취를 꺼린다'고 답했고, 44%(전국 45%)는 '계란 섭취를 꺼리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 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 충청권은 83%가 긍정평가를, 10%가 부정평가를 그리고 7%가 응답을 유보했다.

충청권 외 지역의 경우 ▲ 광주·전라(90%) ▲ 부산·울산·경남(82%) ▲ 인천·경기(79%) ▲ 서울(76%) 등의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 30대(89%) ▲ 19~29세(88%) ▲ 40대(86%) ▲ 50대(72%) ▲ 60대 이상(65%) 순으로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충청권 정당 지지도 = 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 더불어민주당 45%(전국 46%) ▲ 자유한국당 11%(전국 10%) ▲ 정의당 10%(전국 8%) ▲ 바른정당 9%(전국 7%) ▲ 국민의당 2%(전국5%) ▲ 지지정당 없음 24%(전국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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