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을지연습 제외...직원들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구슬땀

천안시 공무원들이 22일 수해로 더러워진 하천변을 찾아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지난달 내린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복구활동과 하천변 대청소 등을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30개 읍·면·동에 64개 부서 800여명의 공무원을 긴급배치하였다.

지난달 16일 병천면 253mm을 비롯해 평균 182.2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려 216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21일부터 실시하는 을지연습에서 제외되어 수해복구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수해복구홛동을 통해 을지훈련에 준하는 분위기를 조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기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천안시 공무원들이 22일 수해로 더러워진 하천변을 찾아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 천안시 제공

복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다가올 태풍, 또 다른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찾아 하천제방에 대한 보강작업을 펼치고, 하천변 등에 남아 있는 수해 잔해물과 쓰레기 등을 말끔히 청소해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공공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는 모두 완료된 상태이나 농가들은 많은 피해를 입고도 일손이 부족해 복구 작업이 더뎌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수해로 인해 직원들은 을지훈련 대신 피해복구 작업에 매진하기로 했다"며, "하루빨리 복구되어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오길 바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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