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옥련. 부춘화 유공자....일제 해녀조합 부당 침탈 맞서 시위 주도

 

대전현충원은 8월의 인물로 선정된 일제 제주 해녀 항쟁 ‘김옥련. 부춘화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대전현충원은 8월의 인물로 선정된 일제 제주 해녀 항쟁 ‘김옥련. 부춘화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 선정패를 전달했다.

대전현충원은 8월의 인물로 선정된 ‘김옥련·부춘화 독립유공자’의 유가족에게 13일 선정패를 전달했다.

김옥련 독립유공자는 1907년, 부춘화 독립유공자는 1908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이후 1932년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면에서 해녀들의 권익침탈에 항거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1931년 해녀들에 대한 일본 관리들의 가혹한 대우와 해녀조합 어용화의 폐단이 있자, 해녀들을 규합, 1931년 12월 20일 요구조건과 투쟁방침을 결의 했다는 것.

김옥련·부춘화 독립유공자는 1932년 1월 7일과 12일 제주도 구좌면에서 해녀조합의 부당한 침탈행위를 규탄하는 시위운동을 주도했다.
또 해녀들의 권익을 위해 일본 관리와의 담판을 벌여 요구조건을 관철시켰다.

1931년 1월 26일 경에는 제주도 민족운동가의 검거를 저지하려다 붙잡혀 김옥련 독립유공자는 6개월, 부춘화 유공자는 3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두 분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2005년 타계한 김옥련 독립유공자에게 2003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지난 1995년 사망한 부춘화 독립유공자에게는 2003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고인들은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돼 있다.
한편 이날 ‘8월의 현충인물 선정패 증정식’은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