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두 번째 시장·구청장 긴급전략회의를 개최했다. /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는 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두 번째 시장·구청장 긴급전략회의를 개최했다. /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두 번째 시장·구청장 긴급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 주재로 5개 자치구청장을 비롯하여 서철모 행정부시장과 김재혁 정무부시장 그리고 남해성 감염병지원단장과 곽명신 역학조사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6월 15일 무등록 방문판매로 인한 지역 내 감염이 최초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1일 대전시장 주재로 주요 기관장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으나, 7월 5일 현재 추가 확진자가 91명까지 증가하는 등 보다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됨에 따라 마련됐다.

대전시는 이날 회의에서 5개 구청장과 함께 대전 코로나19 양상이 다양한 경로의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을 중심으로 지역 전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후 향후 대책을 마련했으며, ▲ 현 대전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공감하고, 주민대상 마스크 쓰기·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 참여유도 당부 ▲ 중대본과 의료진 발표에 따라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보건소 인력 확충과 부구청장 중심의 총괄 대응체계 강화 주문 ▲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으나, 보건소 선별진료소 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역학조사, 검체 채취 인력의 피로도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조속한 근무환경 개선 주문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나, 밀접접촉자가 아닌 대상을 14일간 자가격리 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사항과 관련해 실제 접촉자의 진단 검사가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앞으로는 방역 역량 등을 고려해 단계적 조사 방식 적용 ▲ 지난 7월 3일 종교계 지도자 간담회에서도 강조한 온라인 예배 전환과 소모임 금지에 대해서도 자치구의 적극적인 행정점검 당부 ▲ ‘더조은의원’ 사례와 같이 집단 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의원관리가 미흡할 경우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 당부 등이다.

또한 시장-구청장 전략회의에 이어 중대본 회의에 참석할 허 시장은 “시도의 역학조사가 매우 어렵다”면서 “중대본에서 시도별 역학조사관의 추가 파견도 건의한다”고 피력했으며,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대부분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인과의 식사 약속 미루기 운동 등을 추진해 줄 것과 보건소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 대전시는 특별교부세 1,000만원과 재난기금 2,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보건소별로 집행했다.

허 시장은 “천동초 사례를 모범사례로 삼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대응해 더 이상 우리지역에 코로나19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기본적인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 등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빠른 시일내 현 상황이 종식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 상황의 엄중함과 심각함을 고려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강화된 대응체계를 견지하고, 방역관리가 잘 조화될 수 있도록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을 오는 12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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