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당 5000달러수수료로 증빙서류 없이 송금

우정사업본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달 2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선거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1일부터 몽골에도 유로지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몽골로 송금 시 기존의 스위프트(SWIFT)와 함께 유로지로 해외송금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로지로는 각국 우정당국이 협약을 통해 수취인의 주소지로 송금해주거나 계좌로 입금해주는 해외송금서비스이다.
건당 최대 5000 달러까지 증빙서류 없이 저렴한 수수료(창구 8000원)로 송금할 수 있다.

국내 체류 중인 몽골인은 약 5만 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몽골의 금융인프라 부족으로 한국에서 몽골로 송금 시 어려움이 많아 유로지로 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한번 신청해 두면 매월 자동으로 송금되는 ‘해외 자동송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월 지정한 날짜에 자동으로 송금해주기 때문에 매번 우체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비대면 거래여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요즘 같은 시기에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9월까지 200명을 추첨해 3만 원 상당의 우체국쇼핑 상품권을 제공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유로지로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땀 흘리고 있는 몽골 근로자들이 저렴하게 송금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우체국에서 해외로 편리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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