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이 전하는 2번째 이야기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이 전하는 2번째 이야기
  • 최종환 기자
  • 승인 2020.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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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생물과 79학번 동문, 영화 ‘부활’ 개봉
구수환 감독 / 한남대 제공
구수환 감독 / 한남대 제공

“기독교 정신을 가진 한남대학교 후배들도 섬기고, 경청하고, 공감하는 서번트 리더가 되길 희망합니다.”

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려낸 영화 ‘울지마 톤즈’(2010년)를 만든 구수환 감독이 10년 만에 ‘부활’이라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구수환 감독은 한남대학교 생물과 79학번 동문이다.

KBS 추적60분 PD로, 수십여 편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이름을 알려온 그가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에서 의료봉사와 선교를 하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를 내놓으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0년 개봉 이후 44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1위,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5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영화 이후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삶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공감이 모아져 이태석 재단이 만들어졌다. 구 감독은 10여 년 동안 이태석 재단과의 인연을 이어왔고, 이 신부가 봉사했던 남수단 지역의 아이들이 궁금해지면서 수소문을 시작했다.

구 감독은 “톤즈라는 마을은 산골지역이다. 이태석 신부의 아이들을 한명한명 수소문해서 만나기 시작해 70여 명의 아이들을 만났다. 놀랍게도 의사, 변호사, 약사, 기자 등 다양한 전문 직업군을 갖고 이 신부처럼 사랑을 나눠주고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부활’을 통해 이태석 신부의 영향을 받은 아이들의 이후 삶을 관찰하면서 이 신부가 펼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에 주목했다. 이 신부의 욕심 없는 삶, 섬기는 삶, 공감, 공동체의 삶, 경청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경험한 아이들의 삶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구 감독은 “수단의 아이들이 봉사하고 있는 한센병 환자촌에서는 ‘이태석 신부가 돌아왔다’고 말하고 있었다”며 “영화 ‘부활’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고, 코로나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종교가 무너지고 있고 불신이 커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교인 한남대가 존경받는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후배들이 영화를 보고 서번트 리더십에 공감하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부활’ 포스터 / 한남대 제공
영화 ‘부활’ 포스터 / 한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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