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90억 원 투자 시설개선
현 악취배출량의 30% 저감 목표

금고동 생활폐기물 매립현장 / 대전시 제공
금고동 생활폐기물 매립현장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광역폐기물처리시설은 대전시 전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내에 집적화해 설치·운영 중인 필수 환경기초시설로써 위생매립장, 음식물광역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종합타운 등 4개 시설을 말한다.

 

금고동 광역폐기물처리시설 / 대전시 제공
금고동 광역폐기물처리시설 / 대전시 제공

이 시설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 등 환경적 문제로 인근 주민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악취저감 특별대책은 북대전 지역의 악취발생 요인 중 하나인 금고동 자원순환단지의 악취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랜 기간 동안 생활의 불편을 호소해 온 구즉동 등 인근지역 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은 물론,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의 의지를 표명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4개 폐기물처리시설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90억 원을 투자해 현 악취배출량의 30%를 줄이기로 목표를 정했다. 폐기물 처리에 따른 악취발생시설의 관리를 강화하고 악취개선을 위한 시설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시 이만유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오랫동안 악취로 불편을 겪어 오신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설치·운영이야 말로 시민에 대한 환경복지를 실현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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