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에 '아이 컨트롤' 추가

Windows 10 Insider Preview / MS

마이크로소프트가 8월 2일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Insider preview) 16257빌드를 배포하고, 공식 블로그에 16257빌드의 수정 사항을 개시했다. Windows Insider Preview(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는 참가자가 Windows OS 최신버전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참가자들로부터 버그 등의 피드백을 받아 Windows OS를 개발하는 공개 베타 테스트를 말한다.

이번 빌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 컨트롤(Eye Control Beta)'이다. 아이 컨트롤은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신체장애인들을 위해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PC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커서를 움직여 클릭하거나, 가상키보드를 조작할 수 있다.

 

아이 컨트롤을 쓰기 위해서는 '토비 아이 트래커 4C'와 같은 장치를 필요로 한다. 아이 트래커 설치 후 유틸리티와 드라이버를 다운 받고, '설정 -> 접근성 -> 기타 옵션'에서 '아이 컨트롤'을 활성화시키면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 컨트롤 설정화면/ MS Blog

아이 컨트롤에 사용된 기술인 '아이 트래킹'은 '토비(Tobii)'에서 개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해커톤(Hackathon) 2014' 대회에서 대상까지 차지한 기술이다.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토비(Tolbii)와 협업해 '아이 트래킹'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발전시켰다.

대표적인 아이 트래커 '토비 아이 트래커 4C'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게임이다. 게임 에임을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조작하여, 마우스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쓰인다. 아이 트래킹을 탑재한 노트북들이 늘어나고 있고, 아이 트래킹을 정식 지원하는 게임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이다. 

앞으로 아이 트래킹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생활에 편리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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