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 11개교 화장실 리모델링 추진

아름다운 화장실 예시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제공
아름다운 화장실 예시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제공

퀴퀴한 냄새가 가득했던 공간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고, 은은한 조명에 휴게공간까지 생기는 아름다운 화장실이 대전 서구 관내 학교에 조성된다.

대전시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유·초·중학교의 화장실을 재미와 휴식을 갖춘,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화장실 예시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제공
아름다운 화장실 예시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제공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수용 및 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시기 지어지다 보니 학교 화장실 역시 위생욕구 해결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어 음침하고 냄새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변화하는 교육과정 및 학생 눈높이에 맞춰 감성적이고 쾌적한 화장실 조성을 위해 ▲ 쾌적하고 아름다운 쉼터 ▲ 실내 디자인 및 색상 다양화 ▲ 친환경 에너지절약시설 ▲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등으로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 감수성을 자극하는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 조명 ▲ 친구와 이야기하고 휴게와 음악이 있는 공간 ▲ 공예품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파우더 룸 및 위생기구 설치 등 세부 적용항목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아름다운 화장실은 대전노은초 등 11교를 대상으로 오는 새 학기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오용석 시설지원과장은 “학교 속 혐오공간으로 여겨지던 화장실의 파격적인 변신은 학생의 정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