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경찰서
대전서부경찰서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절취범 일당 5명이 구속됐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19)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일당은 지난 7일 오전 1시 40분께 대전 서구의 한 금은방에서 시계 등 1천5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선후배 관계인 일당들에게 200만 원 상당을 빌려 쓰고 갚지 못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함께 범행 장소를 물색한 후 지난 6일 사전답사를 하고 역할분담을 하는 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웠다.

범행 당일엔 A씨가 직접 금은방 문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치고 나머지 4명은 차량에서 대기하며 망을 봤다.

이들이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30초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설득과 경찰 추적에 부담을 느낀 A씨는 결국, 범행 이틀만인 지난 9일 서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에 따라 공범 4명도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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