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전년보다 충청권 초미세먼지 감소

추위 가고 미세먼지 가득한 대전모습 대전역 쌍동이 빌딩이 희미하게 보인다.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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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결과 전년 보다 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금강유역환경청은 광역대응반 구성·운영, 미세먼지 배출 ‘핫스팟’지역(천안, 당진 등 충남 서북부 7개 시·군) 선정·관리, 주요 산단(아산 고대·부곡지구 등) 특별점검 등을 실시해 고농도 미세먼지를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6대 특·광역시 대상 공공부문 차량 2부제(2.25일 이후 중단), 석탄발전소 상한제약, 불법소각 예방을 위한 홍보·단속 등 계절관리제 주요 이행과제를 민간·사업장 등과 협력, 추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충청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8㎛/㎥로 전년동기비 38㎛/㎥에서 26.3% 감소했다.

대전시의 경우 약 32%(△9㎛/㎥) 감소해 전국에서 세 번째, 충청권 중에서 가장 많이 개선됐다.
세종시는 27.5%, 충북은 31.8%, 충남지역은 17.1%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월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44㎛/㎥에서 24㎛/㎥로 감소해 전년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또한 101회에서 39회로 62회(61.4%) 감소했다.

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한 민·관의 노력과 기상여건 등이 전년비 유리하게 작용한 측면과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축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함께 지난 3일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 및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수립으로 권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관리를 시작한다.

또 중부권 대기관리권역의 대전 세종 등 5개 광역시·도에서는 ’20년 말까지 시도별 자체 시행계획을 수립,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충청권은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대기환경 개선의 필요가 큰 곳”이라며,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대기오염 물질 총량관리제 조기 정착, 기업들과 자발적 협약 체결 및 첨단장비(드론 등)를 활용한 점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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