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완공, 유성온천 활성화, 첨단産團 등 유치할 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갑 장동혁 국회의원 후보가 정치판 판 갈이를 외치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갑 장동혁 국회의원 후보가 정치판 판 갈이를 외치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21대 총선에 나선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갑 장동혁(51)국회의원 후보의 출사표다.

미래통합당 장동혁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조승래 현 의원에게 판 갈이를 외치며 도전장을 던졌다.
장동혁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가 나타났다'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그만큼 법과 원칙을 중시하고 잘사는 유성을 만들 수 있는 새 정치인임을 자임하고 있다.

장 후보는 지난 15년간 법원생활을 하면서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부패와 위선, 무능이 판을 치는 세상을 개탄했다. 차제에 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유성 지역을 '유성교육 1번지'로 꼽았다.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 종합교육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미래인재육성센터' 건립을 제시했다.

또 지역 현안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도안대로 건설, 대전교도소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0년간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도 몰락한 유성관광특구 활성화를 다짐했다.

장동혁 후보의 분야별 공약 내용을 보면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첨단융복합지구 조성을 위해 대전교도소 이전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현재 주거단지 일색인 유성구갑 지역을 새 성장동력으로 대덕특구, 장대첨단산단과 연계한 4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청년벤처타운도 함께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약은 미래통합당 정책공약집 시·도공약으로 채택돼 있어 장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미래인재육성센터 설립은 교육 1번지 구상의 핵심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인재가 기업과 기관에 취업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전담기구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전 최고의 과학기술 연구, 인력의 지원으로 유년 시절부터 특성화 교육과 함께 적성과 재능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창의융합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교육 및 과학, 산업에서 이 데이터에 접근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인공지능 첨단교육관을 유치해 4차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셋째, 도안IC 신설 및 순환도로망 추진이다. 이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준공되고, 도안 2·3단계 개발이 진행되면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교통량 분산과 외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수월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넷째, 유성관광 활성화를 위한 복합온천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지역 개발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했다. 4차산업단지 및 AI첨단교육관을 유치해 교육 관광상품,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연계해 체류형 온천 숙박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여기에다 관광숙박업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온천 숙박시설의 개선과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언제나 주민 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란 동행의 의미로 '민원의 날'을 공약했다. 각종 현안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주민 의견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없는 점을 착안, 민원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민원의 날' 운영도 약속했다.

장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나라가 분열되고 지역경제가 파탄이 났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런 가운데 친구끼리 대전시장과 구청장을 나눠 갖고 국회의원까지 독식을 한다면 대전, 유성의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 보령 태생으로 서울대(불어교육과)를 나와 행시(35회)에 합격한 뒤 충남교육청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사시(43회)에 합격, 대전지법 판사가 됐다. 이후 인천지법 판사, 국회법제사법위 자문관, 서울중앙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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