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아시안게임- 한국, 금 14개로 역대 최다…종합 2위 유력.

= 제8회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23일  금메달 2개를 보태며 국가별 메달 순위 선두 일본과 초접전 중이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도 더해 모두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를 기록, 일본(금14·은15·동16)과 금메달 수에서 동률이나 은메달에서 뒤져  2위다.

한국이 지금까지 얻은 금메달 14개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최다 메달이다. 지금까지는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때 13개가 최다였다.  한국은 금메달 1개만 더 추가하면 이번 대회 목표(15개)를 달성하게 된다.

  3위 중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에 그치고, 전 대회 우승국인 카자흐스탄(금3·은4·동5)은 4위로 처져 한국은 종합 2위 달성이 유력하다.

이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이승훈(대한항공)은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4관왕의 위업을 세웠다.

이번 대회 5,000ｍ와 1만ｍ, 팀 추월을 석권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까지 휩쓸며 최초로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이승훈은 이날 하위권에서 몸싸움하지 않고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 바퀴에서 무서운 스피드로 선수들을 추월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