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헌재심판에 최순실 불출석·안종범 출석.

22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6차 변론에 최순실씨(61.구속기소)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헌재가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었으나 최씨가 불출석함으로써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안 전 수석은 오전 증인, 최씨는 오후 증인으로 채택됐다

헌재는 21일 "서울구치소장이 '최씨가 앞선 증인신문에서 진술을 많이 해 더 이상 진술할 것이 없다는 이유로 22일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6일 열린 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 탄핵사유와 연루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했다. 지난달 10일 3차 변론에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형사재판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반면  안 전 수석은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수석은 6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기금모금 의혹 등과 관련해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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