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달 정부 부처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의 호재로  주택 매매가는 폭등했으나 전셋값은 하락했다.

대전은 미미한 오름세의 보합세를, 충남과 충북은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가격은 0.21% 올라 5월(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데가 6·19 부동산 안정화 대책 이전까지는 상승세를 이후에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번 감정원 월간 주택가격 동향은 지난달 12일자를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져 6·19 대책의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세종시는 한달 간 1.67% 뛰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이 0.66%로 5월(0.35%)의 2배 가까이 상승폭이 컸다.

세종시 지역의 경우 5.9 대선에 즈음해 행자부 등 정부 부처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의 호재로 매매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전셋값(-1.47%)은 하락한 기현상을 보였다.

서울 지역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강북 도심 아파트, 재개발 지역의 주택가격이 특히 강세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이 (0.04%) ▲ 부산(0.38%) ▲ 광주(0.11%) ▲ 인천 (0.07%) ▲ 경기 (0.18%) ▲ 강원 (0.17&) ▲ 전북 (0.16%) ▲ 전남 (0.21%)로 아파트값이 전달과 비슷하게 올랐고, 대구는 긴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달 보합으로 전환했다.

반면 ▲ 충남(-0.05%) ▲ 충북(-0.02%)였으며 ▲ 울산(-0.11%)은 전월(-0.06%)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 제주(-0.02%) ▲ 경남(-0.08%) ▲ 경북(-0.04%) 등도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 아파트가 0.22% 상승했고, ▲ 연립주택은 0.13% ▲ 단독주택은  0.25%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5월(0.07%)과 비슷한 0.08% 올랐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방은 전세공급 늘어나며 하락세 이어지고 있는 반면 서울(0.29%)과 인천(0.17%) 등 수도권은 전월 대비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월세는 5월 대비 0.02% 하락했다.

유형별로 순수 월세는 0.06% 하락했고, 보증금이 적고 월세가 많은 준월세는 0.04% 떨어졌다. 반면 보증금이 많고 월세가 적은 준전세는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