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규 산단 예정지 5곳 발표

2027년까지 5곳·2030년 15곳 조성 계획

대전시가 535만평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한다. (사진=신규 산업단지 5개소 위치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535만평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한다. (사진=신규 산업단지 5개소 위치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535만평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류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신규 산업단지 ▲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7만평) ▲ 서구 오동 지구(25만평) ▲ 서구 봉곡 지구(10만평) ▲ 대덕구 신대지구(9만평) ▲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7만평)로 총 5개소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며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는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기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에 대전시는 이날부터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인 K-켄달스퀘어 예정부지를 제외한 예정지 4개 지구(51만 평)에 대해 개발행위를 제한했다. 제한 조치가 시행된 지구는 법령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5개소 101만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개소 434만 평의 신규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해 공기업 평가원 타당성 검토·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3579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677억원, 고용유발효과 3068명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 중인 신규 산단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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